맛집

서면 밥집 가볼만한곳 추천 윤스식당

미스박 2017. 10. 2. 23:31

오늘은 대체공휴일이지만 시험이 코앞이라 학원에 자습하러 갔어요 빈 강의실을 찾아 자리를 맡고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점점 많이 들어와 뭔가 이상해서 카운터에 가서 물어봤어요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어요 십분 뒤에 특강이 있다고 하더군요 바로 짐을 싸고 카페에 가서 자습을 하려 했지만 오늘따라 공휴일이여서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자주 가는 서면 북카페를 가서 음료를 시키고 다시 공부 모드 !! 다음번에 여기 북카페 소개해드릴게여 만화도 읽을 수 있고 카페처럼 이용도 되는 곳이거든여 몇시간동안 공부하다 배고파져서 배에서 무슨 천둥이 치고 난리.. 뭘 먹으러 갈까 서면 밥집 가볼만한곳을 생각하는 도중 남자친구가 밥먹자고 해서 바로 짐싸서 나갔어요

 

 

오늘은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따뜻하다가 못해 다시 여름이 온 듯 더워서 바로 입고 있던 후드집업 벗어버렸어요 해가 졌는데도 후덥지근 했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많이 추워져서 위에 걸치고 있어도 쌀쌀했었는데 말이죠 갑자기 다시 후덥지근 넘나 시르다-_- 전 더운것보단 추운게 더 좋아요 더운 날엔 찝찝한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얼른 다시 쌀쌀해졌으면 !  

 

 

서면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 남자친구가 옛날에 가본 갈매기집에 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그 식당은 없고 닭집이 있더라구요 하하... 그렇게 다시 서면 밥집 가볼만한곳이 어디있을까 하며 돌아다니다 두군데 중 고민하고 있었어요 한 곳은 숯불 닭갈비를 파는 곳이었고 한 곳은 닭발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었어요 그렇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부산대에서는 이미 유명하다고 들었던 숯불 닭갈비 윤스식당으로 갔어요 부산대에선 밥집하면 윤스식당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들어가니 무엇보다 시원해서 너무 좋았어요 메뉴판을 받자마자 바로 스캔 ~~ 숯불 닭갈비 집이여서 닭갈비만 파는줄 알았는데 해물파전과 빈대떡도 팔더라구용 !! 파전 먹어볼까하다가 닭갈비가 더 먹고싶어 숯불 닭갈비 2인분에 치즈추가하고 공기밥 2개 주문했어요 이런 요리에 치즈가 빠지면 섭섭하죠 !

 

 

여긴 내부 인테리어를 네온 조명문구가 2~3개 있었어요 요새 이런게 유행이어서 그런지 서면 밥집에도 몇군데 있더라구요 몇개의 문구 중 저는 그래, 넌 먹는게 예뻐 ! 라는 문구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멋있는 글귀도 많았어요 은은히 빛나는 조명문구가 참 이쁘더라구요 제 방에도 이런 조명문구 하나 있음 좋겠지만 전기세 때문에 몇번 안켜놓겠죠 ..?

 

 

짠 ! 이렇게 한상이 나왔어요 깻잎과 또띠아도 나오더라구요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아삭한 무, 양파절임과 양배추 샐러드도 나왔어요 메인요리 치즈가 올라간 숯불 닭갈비가 나오고 맛을 봤는데 꼬꼬아찌랑 비슷했어요 굿굿 ! 보통맛을 시켰지만 매운걸 잘못먹는 전 약간 매웠어요 또띠아에 닭갈비와 마요네즈를 넣어 먹어봤는데 매운맛도 잡아주고 진짜 맛있어요 깻잎에도 싸먹어도 맛있더라구요 ㅜㅜ 나와서 먹는방법이라고 쓰여진 것을 보니 또띠아와 깻잎을 같이 싸서 먹는거더라구요 여러분들은 꼭 같이 싸먹어 드세요 .. 아쉽아쉽 그래도 진짜 맛있었어요

 

 

역시 마지막엔 볶음밥이죠 밥두공기를 먹은 상태여서 볶음밥 하나를 시켰는데 이인분같은 일인분이었어요 계란후라이도 두개 주시더라구요 감동 .. 남은 닭갈비와 양념으로 볶음밥을 해주셨어요 한입 먹었는데 역시 ㅜㅜ 볶음밥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 배불러 터질 듯 했지만 볶음밥은 또 잘 들어가더라구요 이렇게 살이 찌겠죠 하하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해 서면밥집으로 점심 저녁드시러 꼭 한번 가보세요 !

점신특선도 있어 이용해보세요 전 다음번엔 파전에 막걸리 먹으러 가보려구요^-^